영어 듣기 공부하기 좋은 유튜브 채널 추천 (초급 이상, 중학생 이상)

영어 공부 유튜브 채널 추천

유튜브에는 전세계에 동영상에 끊임없이 올라온다.
외국어를 공부하기 너무나도 좋은 세상.
그렇지만 피드에는 웃기는 영상이나 좋아하는 유튜버 영상이 계속 떠서 유혹을 벗어나기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그래서 영어 공부를 위한 유튜브 채널을 정리해둔다.
마음 먹고 공부할 땐 이 채널들로 바로 들어가기 위해서.

영어 학습하기에 좋은 유튜브 채널에는 다양한 성격들이 있지만, 주로 듣기, 청취를 훈련하기 좋은 채널들을 모아봤다.

이 채널들 선정 기준은 주로 올라오는 동영상들이 아래의 기준을 충족하느냐이다.

 

1. 영어 학습 자체에 대한 내용이 아닌 다양하고 일반적인 주제를 영어로 다룰 것
2. 초중급 수준의 학습자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너무 길지 않을 것 (5분 이하가 적당)
3. 초중급 학습자에게 적당한 수준의 어휘 (중학생 수준을 기준으로 모르는 단어가 30% 이하일 것)
4. 성인 원어민이 듣고 말하는 속도보다는 느린 속도, 듣기 편하고 명확한 발음의 영상을 제공해줄 것
5. 양질의 화질과 음질

 

1. VOA Learning English (속도를 늦춰서/자막과 함께 제공하는 영상이 장점)

미국 정부에서 운영하는 방송 VOA(Voice of America)에서 외국인 학습자들을 위해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다.

기초적인 발음이나 문법을 가르쳐 주는 짧은 길이의 동영상도 있지만, VOA60 이라고 뉴스 헤드라인을 속도를 늦춰서/자막과 함께 제공해주는 영상이다. 딱 60초 짜리라서 짧고, 미국 뉴스 헤드라인이기 때문에 시사 관련 어휘를 익히고, 미국 현지 상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도 있어서 좋다.

요즘 미국이 대선 기간이라서 그런지 조 바이든, 카말라 해리스 등의 정치인들의 연설도, 속도를 늦춰서/자막과 함께 제공해주고 있다. 정치인들의 연설은 (트럼프를 제외하고) 항상 수준 높은 영어 말하기를 공부할 수 있는 좋은 교재이다.

www.youtube.com/user/VOALearningEnglish/videos 

VOA Learning English

 

2. BBC Learning English (영국 영어를 공부할 수 있는)

영국 국영 채널 BBC 단어, 발음, 문법 등 외국어 학습자들을 위한 다양한 동영상을 제공한다. (BBC는 영어 뿐 아니라 다양한 외국어 학습을 위한 콘텐츠를 만들어 주는 고마운 곳이다.  

1. 채널처럼 어휘, 발음, 문법에 대해서 설명해 주는 짧은 동영상들을 제공해준다.

BBC Learning English 채널에서 제공하는 영상 중에서 특히 6 minute english 시리즈를 좋아하는데,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6분 동안 이야기하는 콘텐츠이다. 시사에 관련된 주제 보다는 과학, 심리학, 문화 등 보다 덜 민감한 소재를 주로 다루는 편이다. 

전반적으로 1.채널보다는 말하기 속도가 좀 더 빠르다. 자막은 영상에서 default로 보여주지는 않지만, 영상 창 설정에서 자막을 on/off 해서 볼 수 있기 때문에 듣기 훈련에는 더 도움이 될 수 있다.

News Review 라고 뉴스를 다루는 콘텐츠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다른 추천 채널에 비해서 영국 내 고유의 뉴스, 사회, 문화 등은 잘 다루지 않는 점이 아쉽다.  

www.youtube.com/user/bbclearningenglish/videos

BBC Learning English

 

3. CNN 10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콘텐츠와 영어 수준)

10의 의미는 10분이다. 

10분 짜리 학생용 뉴스를 제공한다.
(1~2분 정도로 한 가지 주제만을 다루는 영상도 많이 제공해 주기는 한다)

원래 채널 추천 기준이었던 5분보다는 긴 편이다. 그리고 외국인 영어 학습자 보다는 미국인 학생들이 주대상이다.
그래서 말하기 속도도 1., 2. 채널보다 빠른 편이다. 자막도 유튜브 자동 생성 자막 밖에 없다.
하지만, 학생 대상이기 때문에 다루는 뉴스의 소재나 사용하는 어휘가 성인용 보다는 쉽다.

1., 2. 보다 좀 더 높은 수준을 원할 때, 미국 내 뉴스, 사회, 문화 등에 대해 알고 싶을 때 (특히 미국 학생들의 경험과 관심사에 대해 알고 싶을 때) 추천한다.

www.youtube.com/c/CNN10/videos

CNN 10

 

4. Arirang News (한국에서 제작한 영어 뉴스)

뉴스를 한 꼭지 씩 잘라서 올려주기 때문에 3분 이하의 짧은 동영상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주제를 검색해서 골라 볼 수도 있다. 
확실히 영어 원어민 국가의 뉴스보다 말하는 속도도 느리고 어휘도 쉬운 편이다. (2.번 채널과 비슷하거나 약간 더 빠른 정도)
자막은 자동생성자막을 제공하는 대신, 대본 전체를 볼 수 있다.
모르는 단어를 검색하거나 문장 해석이 막힐 때 번역기 사이트에 복사 붙여넣기도 할 수 있으니, 자막보다 더 유용할 때도 많다.

한국 뉴스를 영어로 만든 것이기 때문에, 내용의 맥락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다는 것이 장점. 그리고 우리가 한국어로 쓰고 있는 용어들을 영어로 어떻게 번역하는지 참고할 수 있어서 좋다.

www.youtube.com/channel/UCzznO4xSV8BKnUBPyswtCUw

ARIRANG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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